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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8 [버스킹 #14] 결혼식 축가 후기
  2. 2015.03.25 [버스킹 #13] 결혼식 축가 준비!

 

[버스킹 #14] 결혼식 축가 후기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전 포스팅부터 준비하였던 결혼식 축가를 드디어. '오늘'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남기고 싶어서, 집에 돌아온 뒤 정리를 하고

바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우선, 정현탑 웨딩홀은 대림역 4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있어서 찾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결혼식장에는 식을 시작하기 50분 전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전에 결혼하시던 분의 사진촬영이 다 끝나지 않아서,

식 시작하기 30분전쯤에 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세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이크 1개, 어쿠스틱 기타 잭 1개만 필요하였지만,

처음 음향 조절등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 결혼식을 다녔을 때, 축가하시는 분들이 MR을 틀고 가볍게 마이크 음량을 전체적으로

어우러지게 세팅하는 것을 보았는데,

실제, 악기의 밸런스를 맞추고 축가를 부를 구도를 맞춰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니면.. 아직 저희가 축가행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설픈감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혼식장의 음향시설은 마이크는 무선마이크 2개가 지원가능하다고 하여서, 보컬은 쉽게 할 수 있었는데,

기타 잭을 꽂을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제 기타인 크래프터 HTC-24EQ 에는 55잭 뿐아니라 캐논 잭도 지원이 되서,

캐논 잭에 꽂아서 음량을 맞추었습니다.

 

매번 버스킹 연습하거나 공연을 할때에는 큐브 스트리트에 55잭만 꽂아서 사용해보아서,

실제로 캐논 잭이 잘 작동하는지 궁금하였었는데, 의도치않게 공연겸 테스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축가 순서가 되어서 식장 앞으로 나아가니

보조해주시는 2분께서 의자를 세팅해주셨습니다.

 

 

 

 

 

 

축가 곡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I Do'이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연습때와 다르게 자그마나한 실수들이 있긴 하였지만..

나름 좋은 분위기에서 축가를 하였습니다.

하객분들께서도 박수 많이 쳐주시고, 무엇보다 신랑, 신부께서 다행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축가를 위해서 3주라는 단시간이었지만,

많은 연습을 하였고, 축가 당일인 오전에도 몸이 먼저 익도록. 개인 연습을 많이 하였었는데도

결혼식 축가는 주인공들에게는 평생에 1번있는 큰 행사이니, 조금은 부담이 되어 실수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신랑, 신부를 바라보기는 하였지만.. 연주에 초점을 더 맞추게 되어 기타 코드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청계천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경험과 자신감, 자연스러움으로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오늘 축가 동영상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I Do - 어쿠스틱 콜라보(Cover by 소울 엔지니어), https://youtu.be/Pxl9H9ZpZF8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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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3] 결혼식 축가 준비!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저희가 첫 공식행사결혼식 축가를 하게되었습니다.
시간은 이번주 토요일인 3월 28일(토) 15:00~16:00 이고,
장소는 대림역에 위치한 정현탑웨딩홀시티 다이아몬드홀 입니다.

행사도 처음이지만, 한사람의 평생의 단 한번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시간
저희가 일부분 참가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뜻깊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축가는 1곡을 선정하기로 하였는데,
곡을 선정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곡.
이때까지 연습한 곡중에서 축가와 가장 어울리는 곡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나마, '보기드문 남자'가 가장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무엇인가 결혼보다는 한 남자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 같아서.. 새로운 곡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결혼하는 분의 의사를 여쭈어보았습니다.
결혼하시는 분께서는 '특정 곡'을 생각해보시지는 않았다고 하셔서
같이 찾아보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곡을 찾는 중에, '어쿠스틱 콜라보'의 'I Do' 를 찾게 되었습니다.
가사에도 '결혼', '반지'..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곡의 분위기도 결혼식에 어울린 만큼 좋고, 또 저희처럼 '어쿠스틱'으로만 곡 전체가 진행되기 떄문에,
어쿠스틱 버스킹 밴드인 저희와 딱 맞는 곡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이 어떠신지 여쭈어보았더니, 아주 흡족해하셔서 이 곡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곡을 선정하고 결혼식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동안 개인연습과 2주동안의 합주를 1곡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이 바로 내일인데.
제가 결혼하는 것처럼 무척 설레이고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결혼식 축가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운점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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