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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2 [버스킹 #15]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버스킹 #15]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드디어 지난 4월 4일(토)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 유예기간인 1회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 버스킹을 위해서 당일날, 다이소에 가서 앉을 의자를 구입했어요.

정말 급하게..

그래도 괜찮은 색을 골라서 지하철에서도 잘 들고 청계천까지 갔습니다ㅎ

 

처음에 모전교를 왔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잘 몰라서 헤매었었는데..

서울 거리아티스트 포스터를 붙여두신 다른 미술쪽 아티스트분을 뵙게되어서

간략하게나마 조언을 듣고, 공연 전 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어서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가족, 커플, 관광객들이 많이 계셔서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다른 장소는 못가보았지만, 청계천의 모전교는 꽤 넓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세팅을 하는 모습 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일부는 저희들을 보려고 잠시 서계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팁 박스를 버스킹하면서 처음 놓아보았는데, 아직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닌 잼베가방으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기타 가방을 펼쳐서 할 계획이었으나, 제 기타 가방이 생각지도 못하게 다 펼쳐지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대체 방안으로 잼베 가방을 사용하였는데, 의외로 바람에 팁들이 날아가지 않게도 막아주면서

꽤 어울리는 팁박스의 모습을 보여주어 나름 만족했습니다.

 

곡 레퍼토리는 약 10곡 정도로 준비를 하고, 중간 중간에 멘트를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나름 여유있게 진행을 한다고 하였었는데, 제가 신이 나서인지 긴장을 해서인지

조금씩 빠르게 진행을 하여서 40분정도가 되니 저희가 준비한 곡은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ㅜ

공연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공연 후에 동영상을 보니 오디션이나 축가 준비로 연습을 오래한 곡들은

꽤 안정적이었으나, 다른 곡들은 조금씩은 빨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박자, 안정감 유지에 대한 중요성과 연습량과 익숙함이 중요하단 생각도 하게되었네요ㅎ

 

아. 그리고. 청계천에서 큐브스트리트의 음량을 어느정도로 설정을 해두어야할지 많이 고민이 되었었는데요.

이날 첫 공연이어서 협회의 클로버 분께서 많은 조언을 주셨는데요(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연하는 장소의 반대편 위족 도로까지 들릴 수 있도록 해도 된다고 하셔서, 음량을 많이 키웠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음량과 이퀄라이져도 여러번 테스트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운드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기타 소리가 좀 작고, High음이 많이 난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제 기타가 컷 어웨이여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음이 많이 뜬다고 느껴졌습니다..)

 

 

 

 

 

 

많은 관객분들께서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버스킹 시작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조금 더 많은 개인 연습과 합주를 통해서 좀 더 안정된 공연과 자기 만족도 느끼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ㅎ

더불어 이때까지 제가 기타를 치면서 돈을 번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버스킹으로 첫 팁을 얻게 되었네요^^

딱 15,000원을 벌었는데, 그날 다이소에서 구입한 의자 가격과 동일해서 정말 놀랐습니다(의자 1개 5,000원 * 3 = 15,000원)

 

이제 이번주 토요일 25일 오후 3시~4시에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조금더 발전된 모습과 새로운 곡들을 듣고 싶으시다면 청계천으로 놀러오세요~^^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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