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기타를 중학생 때부터 쳤으니깐, 지금까지 한 12년 이상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아웃라이어'에서는, 하루 3시간 씩, 10년동안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제는 기타를 즐기면서 칠 수는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무리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고, 학교 밴드를 하고, 버스킹을 준비한다 하더라도
전공하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게 되면, 어느 선에서 한계를 느끼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가만 생각해보니,
플레이적인 면에서는 '연습'만 열심히, 될 때까지 하면 되므로 같은 연습양을 전제로 하였을 때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타브 악보나 다른 사람들이 치는 것을 눈으로 따는 것이 아닌,
일정한 코드 진행만 나와 있는 악보를 보았을 때, 스케일로 친다거나, 다른 변형된 코드로 연주하는 것에서는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비전공자 기타리스트들이 느끼는 큰 공통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모든 것에는 기초 이론부터 화성학, 스케일 등 심화 이론까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책들을 혼자사서 보기도 하였습니다.
<참고>
[1] 박철홍, 김은섭, "실전 연주를 위한 재즈화성과 즉흥연주", 예솔, 2008.
[2] 성강환, "블루스 기타 마스터", 아름출판사, 2001.
그런데, 책 내용들이 혼자공부하기에는 벅찬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초지식이 없으니 꾸준한 동기 유발이 가장 힘든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한번 찾아보자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교환레슨이었습니다.
아주 우연한 기회로 피아노를 전공하신 분에게 음악 이론을 배우고,
저는 그 분에게 기타의 기본에서 중급정도의 수준까지 가르쳐드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하게 교환레슨을 하고 있는데,
기초적인 음 구성부터 코드 조합까지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를 기타에 적용시켜서 저도 더 좋으면서 생각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제 자신을 위해 잊지 않고, 쌓아갈 수 있게끔 연재를 하면서
이 정보들을 저와 같은 고민을 많이 하였던, 비전공자 기타리스트들에게 작은 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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