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19] 비가 조금온 날,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안녕하세요
어제인 5월 30일 오후 3~4시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버스킹을 하였습니다.
비가 많이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저희 버스킹하기 거의 직전까지 아주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스킹 전에 걱정이 되어
네이버 날씨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강수량도 60%라고 되어있었고요..
다행이 버스킹을 시작하는 오후 3시쯤부터는 날씨가 확실히 좋아지고,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인해서인지, 아니면 요즘 3시가 너무 더워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때까지 청계천의 주말 모습과 다르게 사람들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그나마 계신분들도 연인보다는 가족단위, 외국인 관광객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래도 계획대로 버스킹을 진행을 하였는데,
이상하게 이날따라 주위가 산만하고, 사람들이 너무 적다보니 당연하게
관객분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적은 또 처음이라 조금은 당황한 마음을 가지고 침착하려고 노력하면서
진행을 하였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마지막 2곡정도를 남기니 날씨가 많이 좋아지고,
관객분들도 조금씩 생기면서 힘이 났었습니다.
저희 나름의 앵콜곡도 끝나고 철수를 하려고 하는데, 초등학생정도 보이는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다니시던
한 아저씨분께서 애들이 더 보고싶어하는데 한곡만 더해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다리꼬지마'를 한번더 하였었습니다.
<오늘 버스킹에서 느낀점>
1. 프로다운 집중력을 가지자.
-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집중을 하고 한곡 한곡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자.
비가 오든, 날씨가 너무 덥든, 관객이 적든 많든 상관없이.
2. 강인한 체력을 키우자.
- 처음으로 서서 버스킹을 진행하였는데, 서서 연습을 하고 이어서 버스킹을 진행하여서인지,
다리에 무리가 갔었는데, 체력적인 면을 보충하여 기타 플레이 흐름을 놓치지 말자.
3. 버스킹 이미지 트레이닝을 미리 하자.
- 이날은 신곡 2곡을 추가하였었는데, 정말 글로 적은 레퍼토리 리스트 순으로만 보면서
버스킹을 진행한것 같다. 미리 어느정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여서 버스킹 흐름을 완성시키고,
그 후에는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
추가적으로,
관객분들께서 외국노래나 조금 인지도가 낮은 한국노래보다는
인지도가 있는 박진영씨의 '난 여자가 있는데' 노래를 할 때, 확실히 관심이나 반응이 더 좋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불어, 기존 곡을 커버해서 버스킹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조금 깨달은 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기타로 작곡을 하면서 자작곡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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