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15]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드디어 지난 4월 4일(토)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 유예기간인 1회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 버스킹을 위해서 당일날, 다이소에 가서 앉을 의자를 구입했어요.

정말 급하게..

그래도 괜찮은 색을 골라서 지하철에서도 잘 들고 청계천까지 갔습니다ㅎ

 

처음에 모전교를 왔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잘 몰라서 헤매었었는데..

서울 거리아티스트 포스터를 붙여두신 다른 미술쪽 아티스트분을 뵙게되어서

간략하게나마 조언을 듣고, 공연 전 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어서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가족, 커플, 관광객들이 많이 계셔서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다른 장소는 못가보았지만, 청계천의 모전교는 꽤 넓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세팅을 하는 모습 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일부는 저희들을 보려고 잠시 서계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팁 박스를 버스킹하면서 처음 놓아보았는데, 아직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닌 잼베가방으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기타 가방을 펼쳐서 할 계획이었으나, 제 기타 가방이 생각지도 못하게 다 펼쳐지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대체 방안으로 잼베 가방을 사용하였는데, 의외로 바람에 팁들이 날아가지 않게도 막아주면서

꽤 어울리는 팁박스의 모습을 보여주어 나름 만족했습니다.

 

곡 레퍼토리는 약 10곡 정도로 준비를 하고, 중간 중간에 멘트를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나름 여유있게 진행을 한다고 하였었는데, 제가 신이 나서인지 긴장을 해서인지

조금씩 빠르게 진행을 하여서 40분정도가 되니 저희가 준비한 곡은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ㅜ

공연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공연 후에 동영상을 보니 오디션이나 축가 준비로 연습을 오래한 곡들은

꽤 안정적이었으나, 다른 곡들은 조금씩은 빨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박자, 안정감 유지에 대한 중요성과 연습량과 익숙함이 중요하단 생각도 하게되었네요ㅎ

 

아. 그리고. 청계천에서 큐브스트리트의 음량을 어느정도로 설정을 해두어야할지 많이 고민이 되었었는데요.

이날 첫 공연이어서 협회의 클로버 분께서 많은 조언을 주셨는데요(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연하는 장소의 반대편 위족 도로까지 들릴 수 있도록 해도 된다고 하셔서, 음량을 많이 키웠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음량과 이퀄라이져도 여러번 테스트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운드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기타 소리가 좀 작고, High음이 많이 난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제 기타가 컷 어웨이여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음이 많이 뜬다고 느껴졌습니다..)

 

 

 

 

 

 

많은 관객분들께서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버스킹 시작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조금 더 많은 개인 연습과 합주를 통해서 좀 더 안정된 공연과 자기 만족도 느끼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ㅎ

더불어 이때까지 제가 기타를 치면서 돈을 번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버스킹으로 첫 팁을 얻게 되었네요^^

딱 15,000원을 벌었는데, 그날 다이소에서 구입한 의자 가격과 동일해서 정말 놀랐습니다(의자 1개 5,000원 * 3 = 15,000원)

 

이제 이번주 토요일 25일 오후 3시~4시에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조금더 발전된 모습과 새로운 곡들을 듣고 싶으시다면 청계천으로 놀러오세요~^^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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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1] 서울 거리아티스트 오디션 참가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최근 계속 포스팅을 올렸던

서울 거리아티스트 오디션에 참가를 하고 왔습니다.

 

오디션 장소인 청계광장을 가기 위해,

광화문역에 내리니 벌써부터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역시나, '거리 아티스트'들을 뽑는 자리인지라

슈스케나 케이팝스타처럼 실내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청계광장'이라는 실제 버스킹을 진행할 야외공연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서

공연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가운데 사진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바로 서울 거리아티스트 오디션 현장입니다.

 

 

 

 

 

 

처음 보는 장비로 디제잉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여러 방향으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앰프와 카혼, 스네어 등

밴드 음악하기에 알맞은 장비들을 직접가지고 오셔서 공연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겨우 큐브스트리트 하나 구해서 만족하였었는데,

이분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았고,

버스킹에 이렇게도 장비조합을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정작, 저희 사진은 하나도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서울 거리아티스트 페이스북에 저희 사진이 올라와서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청계광장에서 1곡이었지만, 관객분들 앞에서 버스킹을 하니 너무 재밌있었고.

그 5분이란 시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관계자분께서

내일(3월 10일) 20시에 '서울 거리아티스트' 네이버 카페에서 오디션 합격자들을 발표하고,

합격자에 한해서 수요일(3월 11일)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는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내일 좋은 결과 있어서

오리엔테이션에서 합격하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면 참으로 좋겠고.

지금 가진 느낌. 초심을 가지고 버스킹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이번 2015년 서울 거리아티스트에 지원하려는 모든 여러분.

공개오디션 신청서인 지원서는 잘 작성하셨나요?

 

처음 이 지원서를 작성을 하려고 하면, 조금은 막막하기도 한데요.

오늘은 이 지원서를 작성하는 작은 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지원서 양식을 보자 마자 회사 이력서 양식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때 연습을 했던 방법을 대입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 팀명, 장르 작성하기

    : 여러분들의 팀명과 장르를 작성하시는 칸입니다.

    저희는 아직 팀명을 확정짓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장르는 '어쿠스틱 밴드'로 적었네요.

 

2. 참가단체 또는 참가자 작성하기

    1) 단체명 : '팀명'으로 작성

    2) 대표자명 : 2인 이상 팀일 경우, 리더 분 성함 작성

    3) 설립년도 : 팀을 최초 시작한 년도 작성

    4) 사업자 등록번호 : 개인 및 일반 팀일 경우 공란.(저희같은 팀은 사업자등록이 안되어 있으므 공란으로 했습니다)

    5) 전화번호 : 리더 분의 번호 작성

    6) 홈페이지 : 팀의 블로그나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으면 작성.(저희도 아직은 없어서 팀원 블로그나 페북 주소를 쓸 예정입니다)

    7) 주소 : 등록된 주소지(저희는 주 활동 합주실 또는 리더분의 주소를 간략하게 작성할 예정입니다)

 

3. 팀원 성명, 담당, 연락처, 생년월일 작성하기

    : 각각 해당 내용들을 작성하면 되겠습니다.

      ex) 담당 : 보컬, 드럼, 기타 .. 등등

 

4. 팀소개

    : 팀 소개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처럼, 이 '팀 소개' 칸은 '자기소개서'의 줄임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처럼 최대한 두괄식으로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

     * 작성 예시

        (인사) 안녕하세요. 저희는 어쿠스틱 밴드 '팀명'입니다.

        (지원동기) 00를 하면서 00을 느껴서, 이번 서울 거리아티스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포부) 그래서 서울 거리아티스트가 된다면, 00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감사합니다.

      ---------------------------------------------------------------------------------

 

     위의 작성 예시는 정말 기본 폼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고, 색다르게 작성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5. 활동경력

    : 팀이 버스킹이나 대회에 참가했던 경력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ex) 2014.06 부산 버스킹 투어(해운대, 서면, 광안리 등)

      아직, 특별한 활동 이력이 없다면, 팀원분들이 이때까지 각자 활동했던 이력을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거리아티스트 공개 오디션 심사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6. 사용장비

     : 실제로 거리에서 사용하실 장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버스킹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텐데요.      

      '거리'라는 특성으로 인해, 장비가 없으면 공연을 진행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버스킹 앰프가 없다고 하면, 어디서 앰프의 전원을 끌어야 할것이며,

      혹 앰프도 없다면, 지나가는 차의 소음, 옆의 가게의 음악 소리 등을 뚫고 공연을 진행해야할지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거리에서 공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장비 보유 여부를 보유 주는 칸입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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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 예시

       기타 : Crafter, HTC-24EQ, 앰프 : 롤랜드, 큐브 스트리트

       마이크 : Audio-Technica, AT-818

       잼베, 에그 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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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연사진 첨부

    : 활동하신 공연 사진을 첨부하면 됩니다.

     혹, 아직 공연 사진이 없거나, 제출할만큼 잘 나온 사진이 없다면,

     합주실에서 연습하는 사진 등을 올려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2~3장 정도의 사진을 첨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거리아티스트 지원서 작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지원서 제출 마감기한은 2015.02.25(수)까지이니깐, 늦지 않게 제출하여 좋은 공연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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