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22] 메르스로 인한 6월 청계천 공연 취소..

 

 

기존 6월에 계획되어 있던 2번의 청계천 공연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저희뿐아니라 모든 서울 거리아티스트 분들의 공연이 메르스로 인해 협회차원에서

전부 취소가 되었네요ㅜㅜ

 

이에 따라서

이번 6월 28일에 모전교에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은 못하게 되었습니다ㅠ

대신에. 다음 7월 버스킹에 앞서서 내실있는 공연을 더욱 준비하고 있답니다!

 

잼베를 치는 친구는 원래 드럼을 치던 친구여서

잼베를 손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페달을 이용하려고 페달을 구입하고

스네어와 스플래쉬 등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어요!

 

그리고 저희팀은 타악기를 제외하고, 어쿠스틱 기타 하나밖에 없어서

베이스의 부재를 막기 위해 베링거의 'UO300'을 구입했습니다!

 

UO300이란, 옥타버 이펙터를 말하는데요

기타의 음을 말그대로 옥타브처럼 그대로 더 낮춰줄 수도, 높여줄수도 있답니다.

이 아이디어는 밴드 '톡식'을 보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분들은 일렉기타에 사용을 하였지만, 저는 어쿠스틱 기타에 한번 적용시켜보려고 합니다.

 

일단, 유튜브에서 UO300을 보니, 아르페지오나 핑거링 주법에서는 아주 적절한 것 같은데요.

아직 스트로크에 관해서는 영상이 없어서 제가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이 결과는 '장비 사용후기'쪽에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는 신촌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버스킹을 시도해보려고도 합니다.

이와 관련되서는 제 블로그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페북 페이지(www.facebook.com/soulNgineer)에도 일정이 올라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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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7] 두번째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지난 4월 26일(일) 오후 3시~4시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버스킹을 하였습니다.

최초 계획은 광통교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그날따라 광통교에서 다른 행사가 있어서 어떻게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청계천 경비 담당자분께서 모전교에 공연스케쥴이 모두 비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모전교로 옮겨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습니다ㅎㅎ

 

그래서 저희는 모전교로 자리를 옮기고 난 뒤에, 공연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곡들은 현재 합주를 진행하고 있는중이어서, 지난번에 진행하였던 레퍼토리와 동일하게

버스킹을 하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더 자연스럽고, 속도와 음량 조절에도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날 처음 경험하는 것이 4가지 있었습니다.

 

1. 버스킹 곡에 맞추어서 춤을 추는 분이 생기셨다.

    - 준비한 곡 중에, '난 남자가 있는데'를 공연하는 중에,

      한 남성분께서 이에 맞추어 춤을 춰주셔서 너무 깜짝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2. 모르는 분인데, 앉아서 공연을 봐주셨다.

    - 이때까지 청계천 계단쪽에 앉아 계신분들은 많았는데,

      바로 공연하는 앞쪽에 앉아서 끝까지 지켜봐주신 분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3. 페북 페이지에 모르는 분이 '좋아요'를 눌러주셨다.

    - 페이지를 만들고 공연을 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아직은 대부분(99%..) 멤버들의 지인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셨는데, 이날 공연 이후에 최초 외부 관객분께서 '좋아요'를 눌려주셨습니다ㅎ

 

4. 인스타그램에 모르는분께서 #소울 엔지니어 해주셨다.

    - 저희 공연사진으로 인스타 해쉬태그를 처음으로 걸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한번 공연할때마다, 새로운 경험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이런것이 바로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따라서 한번 공연을 하더라도 제대로 준비를 해서 꽤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책임감(?) 같은 것도 생기는 하루였습니다.

 

5월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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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4] 결혼식 축가 후기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전 포스팅부터 준비하였던 결혼식 축가를 드디어. '오늘'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남기고 싶어서, 집에 돌아온 뒤 정리를 하고

바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우선, 정현탑 웨딩홀은 대림역 4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있어서 찾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결혼식장에는 식을 시작하기 50분 전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전에 결혼하시던 분의 사진촬영이 다 끝나지 않아서,

식 시작하기 30분전쯤에 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세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이크 1개, 어쿠스틱 기타 잭 1개만 필요하였지만,

처음 음향 조절등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 결혼식을 다녔을 때, 축가하시는 분들이 MR을 틀고 가볍게 마이크 음량을 전체적으로

어우러지게 세팅하는 것을 보았는데,

실제, 악기의 밸런스를 맞추고 축가를 부를 구도를 맞춰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니면.. 아직 저희가 축가행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설픈감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혼식장의 음향시설은 마이크는 무선마이크 2개가 지원가능하다고 하여서, 보컬은 쉽게 할 수 있었는데,

기타 잭을 꽂을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제 기타인 크래프터 HTC-24EQ 에는 55잭 뿐아니라 캐논 잭도 지원이 되서,

캐논 잭에 꽂아서 음량을 맞추었습니다.

 

매번 버스킹 연습하거나 공연을 할때에는 큐브 스트리트에 55잭만 꽂아서 사용해보아서,

실제로 캐논 잭이 잘 작동하는지 궁금하였었는데, 의도치않게 공연겸 테스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축가 순서가 되어서 식장 앞으로 나아가니

보조해주시는 2분께서 의자를 세팅해주셨습니다.

 

 

 

 

 

 

축가 곡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I Do'이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연습때와 다르게 자그마나한 실수들이 있긴 하였지만..

나름 좋은 분위기에서 축가를 하였습니다.

하객분들께서도 박수 많이 쳐주시고, 무엇보다 신랑, 신부께서 다행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축가를 위해서 3주라는 단시간이었지만,

많은 연습을 하였고, 축가 당일인 오전에도 몸이 먼저 익도록. 개인 연습을 많이 하였었는데도

결혼식 축가는 주인공들에게는 평생에 1번있는 큰 행사이니, 조금은 부담이 되어 실수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신랑, 신부를 바라보기는 하였지만.. 연주에 초점을 더 맞추게 되어 기타 코드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청계천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경험과 자신감, 자연스러움으로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오늘 축가 동영상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I Do - 어쿠스틱 콜라보(Cover by 소울 엔지니어), https://youtu.be/Pxl9H9ZpZF8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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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3] 결혼식 축가 준비!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저희가 첫 공식행사결혼식 축가를 하게되었습니다.
시간은 이번주 토요일인 3월 28일(토) 15:00~16:00 이고,
장소는 대림역에 위치한 정현탑웨딩홀시티 다이아몬드홀 입니다.

행사도 처음이지만, 한사람의 평생의 단 한번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시간
저희가 일부분 참가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뜻깊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축가는 1곡을 선정하기로 하였는데,
곡을 선정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곡.
이때까지 연습한 곡중에서 축가와 가장 어울리는 곡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나마, '보기드문 남자'가 가장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무엇인가 결혼보다는 한 남자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 같아서.. 새로운 곡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결혼하는 분의 의사를 여쭈어보았습니다.
결혼하시는 분께서는 '특정 곡'을 생각해보시지는 않았다고 하셔서
같이 찾아보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곡을 찾는 중에, '어쿠스틱 콜라보'의 'I Do' 를 찾게 되었습니다.
가사에도 '결혼', '반지'..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곡의 분위기도 결혼식에 어울린 만큼 좋고, 또 저희처럼 '어쿠스틱'으로만 곡 전체가 진행되기 떄문에,
어쿠스틱 버스킹 밴드인 저희와 딱 맞는 곡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이 어떠신지 여쭈어보았더니, 아주 흡족해하셔서 이 곡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곡을 선정하고 결혼식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동안 개인연습과 2주동안의 합주를 1곡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이 바로 내일인데.
제가 결혼하는 것처럼 무척 설레이고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결혼식 축가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운점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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