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이번에는 '버스킹(Busking)'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버스킹이란,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것으로 꼭 기타치고 노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춤이나 행위 예술.. 등 다양한 예술을 총괄적으로 칭하는 말입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길거리만 지나가면 종종 볼 수 있도록 대중화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홍대, 대학로.. 등 주요 지역에서 집중이 되어 있고, 나머지 지역들은
아직은 이러한 문화가 많지는 않은데.. 최근에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버스킹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꼭 프로 뮤지션들만이 버스킹을 할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음악들을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은 이들이 지금도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살 때이던가.. 홍대 놀이터 앞에서 밴드 '사운드 박스'가 버스킹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아 지금까지 버스킹이란 이름만 들어도 흥분이 될 정도로 신선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노래, 악기.. 뿐 아니라 비트박스, 탭 댄스.. 등 다양한 종목들이 한 곳에 어울리면서
생각지도 못한 음악을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많은 사람들은 함께 환호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춤도 추면서 즐기는 것을 보고 저도 다음에 이들과 같은 버스킹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좋아서 만든 밴드'를 주인공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식 영화 '좋아서 만든 영화'를 보면
버스킹을 하는 그들의 모습에는 항상 좋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것도 조금은 배우게 됩니다.
음악 좋아시는 분들은 한번 씩 보시면 많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프로를 목표로 음악을 하고 싶지만, 생계는 IT로 책임을 지면서
음악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생업을 음악으로 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버스킹 하나 하나가 작은 수입이므로, 이 영화만 보더라도 중간에 취객이 있거나 호프집에서
공연을 하는데 좋지 못한 대우를 받는..등 제가 보더라도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음악하나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해나가는 아티스트들을 보면 안타까움보다는 오히려
멋있고 약간의 대리 만족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면 '좋아서 만든 밴드'의 리더 조준호씨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원래 본인도 클럽 등 갖추어진 곳에서 공연하는 밴드를 하였지만, 아무리 공연을 해도
관중들이 찾아오지 않으니 이제 본인이 관중들을 찾으러 밖으로 나와서 버스킹을 하게 되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하나!
버스킹의 매력은 정해진 틀이 없으므로, 갑자기 관중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도 하고,
악기 배틀 등 다양한 재미가 있기 때문에 엄청난 매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친구들과 제대 할 때에
친구들과 부산으로 '내일로 버스킹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때 부산의 광안리, 해운대, 서면을 갔다 왔는데,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고 경험이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으로 자세한 후기와 느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이 [버스킹]란에서는 연재식으로 실제로 제가 버스킹을 하기 위해서
준비해나가는 모습들과 각 버스킹 별 후기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면서
좀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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