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일지 #1] 음악 일지 작성을 시작하면서..

 

 

평소부터

블로그에 '음악 일지'란을 만들면서

제 생각을 적고, 이것을 남기고 점차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거나, 음악적 방향성이나 나아가고싶은 방향을 생각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끄때 상황에 맞추어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시간될때, 상황이 될때, 그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했었는데,

어떠한 목표가 없으니깐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많이 느꼈고, 어느정도 한계선에 다다랐을 때,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런 과정속에서도 많이 성장을 해서

군대에서는 처음 다루어보는 타악기인 '난타'로 사단 페스티벌에서도 전체 2등을 하여

사단장님 표창을 받기도 하였고,

제대후에는 버스킹을 팀을 만들어서 '나름' 열심히 목표 있게 나아가면서

서울거리아티스트, 한강거리공연예술가에 선발이 되었고, 지인의 결혼식 축가, 전자랜드와 수원 AK몰에서

버스킹 행사도 하였고, 청계천과 신촌에서 꾸준히 한달에 2~3회씩은 버스킹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연습하는 절대적인 시간만 보더라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때까지 연습한 곡도 버스킹을 할때마다 힘들때가 있고,

버스킹을 위해서 하루이틀정도 열심히 연습을 하거나, 그날 오전에 미친듯이 연습을 해서

지난번의 저의 실력에 겨우 따라갈 정도를 하는 패턴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꽤 의지있게 시작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내가 목표로 한 것에 다다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 정도로 힘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괜히

'역시 음악은 취미로 하는 것이었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고, 괜히 흔들리지 말자'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곤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기를 여러번..

저는 공책에 어떻게든 그때 내가 감정과 경험을 작성을 하면서 '남기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손글씨가 생각보다 힘들뿐더러, 힘들게 계획을 작성하였다 하더라도 그때그때 보이던

공책에 작성을 하거나, 스마트폰에 작성을 해서인지 앞뒤 맞추기가 쉽지 않고, 보관하거나 추후에 살펴보기에

매우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라는 아주 좋은 매체를 통해서.

제 생각을 메모하는 동시에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직장인, 음악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행도을 했더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라는 것을 공유하고,

저도 그 기회에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서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합니다.

가급적, 조금이라도 배운것이 있으면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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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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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32] 잠시동안의 버스킹 휴식

 

 

안녕하세요

소울엔지니어 유영훈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제일 최근의 작성한 글을 살펴보니.

'버스킹' 카테고리에서 '한강거리공연예술가' 합격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그 이후로 한달 반이상동안 어떠한 포스팅이나 활동을 하지 못하였었네요.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서

취미생활이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반프로를 지향하면서 시작하였던 버스킹이

야근이나 주말 출근으로 인하여 음악에 전혀 신경을 못쓰게 되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같이 한달동안 하루 빼고 출근과 야근을 할때에는 시간이 있으면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강거리공연예술가에 선발이 되고 난 뒤,

화이팅 넘치게 버스킹 활동에 박차를 가하려고 하였으나,

주말출근으로 인하여, 한강에서 버스킹은 물론이고, 한달 전부터 예정이 되어 있었던

수원 AK몰 버스킹 행사도 취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드렸던 우리 멤버들, 서울거리아티스트 협회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절대적인 스케쥴 상의 문제와 음악적 방향성, 목표.. 등을

멤버들끼리 나름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었고,

각자의 스케쥴이 편해지는 12월정도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버스킹을 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는 쭉 각자 개인연습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다시 팀 연습을 하면서, 따뜻한 버스킹의 계절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회사 프로젝트도 프로젝트이지만, 버스킹을 하는 날짜가 잡히지 않으니

그렇게 좋아하던 기타도 왠지 모르게 잡지 않게 되더라고요.

한반 잡아도 10분이 지나지 않아 다시 내려놓기를 반복..

최근 한달동안은 정말 한번도 잡을 여유도 없어서..

감을 잃는 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 라는 것을 한번더 깨달았습니다.

 

예전에 프로의식 있는 직장인이면서 음악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되고 싶어서,

인터넷을 서칭하는 가운데

한국GM에서 근무하시면서 파스텔뮤직에서 음악활동하시는 '알레그로'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알레그로님은 저의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셨고, 너무나도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실례지만, 페북 메시지로 많은 질문을 보내드린적이 있는데,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너무나도 친절한 답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알레그로님에 관해서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일도 음악도 열심히이신 분!!)

 

 

결론적으로,

남은 시간동안 저의 음악적 방향성을 다시한번 재정립하고,

이것저것 들쑤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심도있게 다루면서 폭을 넓혀가고,

잊었던 홈레코딩을 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으로 가지겠습니다.

 

더불어, 많은 직장인분들께서 일과 음악을 병행하시다가.

혹은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을 병행하시다가 힘이들어서

음악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음을 주위에서부터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회사일을 최우선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음악도 즐겁고 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공유해나갈 수 있는 포스팅도 앞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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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31] 한강 거리공연 예술가 명패를 받다!

 

 

안녕하세요

소울엔지니어 유영훈입니다.

 

저희가 이번 한강거리공연예술가 하반기에 합격을 해서

합격자 설명회를 들으러 지난 7월 29일(수)에 뚝섬 자벌레로 찾아갔습니다.

 

사실 설명회는 오후 6시부터인데, 제가 일이 6시에 끝나서

바로 갔는데도 도착하니깐 45분정도 되었답니다ㅠㅠ

 

그날 설명회에 제일 꼴지로 가서

가자마자 모든 분들이 다 자기소개하셨다면서

자벌레 안에 스펀지같은 공간이 있는데

신발 벗고 올라와서 자기소개하라고 하셔서 좀 당황했었네요..ㅎㅎ

 

간단히 저희 팀을 소개하고

늦어서 죄송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드리고 보니깐

이제 설명회를 마치신다고 하더라구요ㅠ

 

다행히 미리 말씀을 드려서인지

나머지 학습처럼 저 혼자 남아서

한강사업본부 선생님께 앞으로 활동 주의사항과 필요한 내용에 대해 자세히 들었습니다^^(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서울거리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버스킹을 할때, 앞에 놓을 수 있도록 명패를 주셨답니다!ㅎㅎ

저희가 약간 귀차니즘으로.. 다른 버스킹팀들처럼 저희 명패를 따로 만들지 못해서

이때까지 청계천에서는 서울거리아티스트 포스터를 대체해서 사용했는데요

한강에서는 어쩌나.. 라고 고민했었는데, 이름도 너무 깔끔하게 나와서 그냥 이걸로 사용하기로했습니다^^

 

 

명패는 이겁니다ㅎㅎ

멀리서 봐도 글씨가 뚜렷하고, 바탕이 깔끔해서 한눈에 딱 들어올 것 같아요!!

 

 

 

이 명패를 받으니깐.(들고다니기 편하게 반으로 접을 수 있어요)

아. 드디어 한강 거리공연예술가가 되었구나.. 라는 마음과 함께

더 열심히해서 좋은 음악들려드려야겠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네요.

 

설명을 들어보니.

한강 거리공연예술가가 '자원 봉사'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운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즉, 거리공공연예술가는 자원 봉사자입니다.

다시한번더 말하면, 서울 시민들이 주말 등에 조금더 삶의 질을 높여드리기위해

거리공연예술가들은 자원 봉사식으로 음악을 들려드리고,

이를 한강사업본부에서 지원하는 형식이었어요.

 

이 점이 아주 특별해보였고,

저도 이때까지 버스킹을 단순 취미생활 이상으로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자원 봉사'라는 의미로 생각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또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래사진은

명패받고 혼자 좋아서, 멤버들한테 인증샷보내려고 찍은 사진입니다..ㅋㅋ

 

 

앞으로, 11개 한강 공원에서 만나요!^^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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