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23] 신촌에서 첫 버스킹!

 

 

저희가 서울거리아티스트의 자격으로 4월부터 지금까지 약 3개월정도

청계천에서만 버스킹을 진행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메르스로 인해서 협회 차원으로 청계천에서 6월 공연은 모두 취소되어서

저희는 다른 장소를 탐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페북 버스킹 페이지와 여러 지인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여서

최종적으로 '신촌'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버스킹을 처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촌 이란 장소에서 진행하기는 처음이어서 왠지 더 재밌어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홍대 길거리를 걷다보면 정말 많은 버스커분들이 나와서 버스킹을 하시던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 신촌도 그만큼 많은 버스커분들이 활동을 하시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눈여겨 보던 명물거리에서도 마침 어떤 분이 하시려고해서

다른 자리를 알아보고 돌아다니다가 저희와 같은 팀을 몇번 마주친 것 같아요.

 

저희는 '신촌의 차 없는 거리'의 특성을 맞추어서

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도로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위치는 이니스프리 앞 도로였습니다.

 

 

 

 

저희가 매번 진행하던 레퍼토리에서

조금은 분위기가 쳐질것 같은 '김윤아-샤이닝'은 제외하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잼베치는 친구가 구성을 바꾼 악기 세팅을 하여서 진행하였고,

기타와 마이크 볼륨도 이와 맟추어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하는 것이어서

대략적인 볼륨 밸런스를 맞추고 시작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지인분들이 혹시 있으면 동영상 촬영을 부탁한 뒤에,

공연 추후에 들어보면서 볼륨의 시계방향을 정확하게 맞춘 다음,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다음에도 유용하게 활용하려고 합니다.

 

버스킹은 저희가 정말. 딱. 준비한 만큼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느낀점이 또 있습니다.

 

1. 대중들이 아는 좋아하는 곡을 선정하자.(1차적으로)

    - Just the two of us 같은 꽤 알려져있는 외국 노래를 할 경우에는 지나가시면서 좋게 들어주셨었는데요.

      '박진영-난 여자가 있는데'를 할 때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서서 들어주셨습니다.

       선곡의 중요성!!

 

2. 자리 선정의 중요성.

    - 저희는 나름 차없는 거리 + 다른 버스커들과의 일정 거리. 를 생각해서

      버스킹의 핫플레이스인 유플렉스 앞과 명물거리가 아닌 차 도로 앞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앉거나 서서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은 적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이를 통해서 역시 핫플레이스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ㅎㅎ

 

이렇게 선곡, 자리선정의 중요성을 배웠답니다!

 

그리고, 준비한 공연 레퍼토리가 거의 끝나갈즈음에

어떤 여자분께서 오셔서 노래를 좋아하는데, 혹시 오디션같은 것은 안보시는지, 팀에 들어갈 수 없는지를 물어봐주셨는데

저희 버스킹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ㅎㅎ

앞으로도 더 열심히 버스킹을 하여서 더 좋은 음악 들여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진행하였던 곡들 중 Just the two of us를 저희식으로 편곡한 것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해드립니다^^     

  

 

 

다음에는 조금더 길게 영상을 촬영해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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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22] 메르스로 인한 6월 청계천 공연 취소..

 

 

기존 6월에 계획되어 있던 2번의 청계천 공연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저희뿐아니라 모든 서울 거리아티스트 분들의 공연이 메르스로 인해 협회차원에서

전부 취소가 되었네요ㅜㅜ

 

이에 따라서

이번 6월 28일에 모전교에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은 못하게 되었습니다ㅠ

대신에. 다음 7월 버스킹에 앞서서 내실있는 공연을 더욱 준비하고 있답니다!

 

잼베를 치는 친구는 원래 드럼을 치던 친구여서

잼베를 손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페달을 이용하려고 페달을 구입하고

스네어와 스플래쉬 등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어요!

 

그리고 저희팀은 타악기를 제외하고, 어쿠스틱 기타 하나밖에 없어서

베이스의 부재를 막기 위해 베링거의 'UO300'을 구입했습니다!

 

UO300이란, 옥타버 이펙터를 말하는데요

기타의 음을 말그대로 옥타브처럼 그대로 더 낮춰줄 수도, 높여줄수도 있답니다.

이 아이디어는 밴드 '톡식'을 보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분들은 일렉기타에 사용을 하였지만, 저는 어쿠스틱 기타에 한번 적용시켜보려고 합니다.

 

일단, 유튜브에서 UO300을 보니, 아르페지오나 핑거링 주법에서는 아주 적절한 것 같은데요.

아직 스트로크에 관해서는 영상이 없어서 제가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이 결과는 '장비 사용후기'쪽에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는 신촌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버스킹을 시도해보려고도 합니다.

이와 관련되서는 제 블로그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페북 페이지(www.facebook.com/soulNgineer)에도 일정이 올라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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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21] 메르스로 인한 청계천 공연잠정 취소..

 

 

기존에 계획되어 있던 6월 청계천 공연이

6월 14일(일). 그러니깐, 어제까지 협회 차원에서 모두 취소가 되었네요ㅠㅠ

 

그래서 저희들도 이에 맞추어서

6월 7일(일) 17:00~18:00시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답니다.

 

저희의 다음 버스킹 일정은

6월 28일(일) 17:00~18:00시에 청계천 모전교에 계획되어 있는데,

그 기간안에 메르스가 하루빨리 사라져서 공연을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공연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 좀더 연습을 하고,

야외 공연인 만큼, 앰프에 성향, 기타와 함께 음색조절을 해서

이 정도 공연에서는 어느정도의 볼륨과 이퀄라이져를 맞추어야 겠다는 것을

나름 체계화 시켜야겠다고 깨닫는 시간으로 가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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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20] 소울 엔지니어 6월 활동 일정

 

 

안녕하세요

6월에는 4, 5월과 마찬가지로 청계천 모전교을 주 무대로 버스킹을 진행합니다.

 

 

<6월 일정>

6월 7일(일) 오후 5시~6시 청계천 모전교

6월 28일(일) 오후 5시~6시 청계천 모전교

 

이때까지는 매번 오후 3~4시에 버스킹을 진행하였었는데요.

정말 덥드라구요...

더운 날씨에 진행을 하니 저부터 지쳐버리기 쉽고,

그런 모습을 보는 관객분들도 지치실 것 같아서

2시간 뒤인. 조금 선선하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는 오후 5시~6시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이번달에는 청계천 모전교에서만 우선 버스킹을 할 계획이지만,

다음달부터는 조금은 다른 장소에서도 해볼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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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9] 비가 조금온 날,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안녕하세요

어제인 5월 30일 오후 3~4시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버스킹을 하였습니다.

 

비가 많이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저희 버스킹하기 거의 직전까지 아주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스킹 전에 걱정이 되어

네이버 날씨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강수량도 60%라고 되어있었고요..

 

다행이 버스킹을 시작하는 오후 3시쯤부터는 날씨가 확실히 좋아지고,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인해서인지, 아니면 요즘 3시가 너무 더워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때까지 청계천의 주말 모습과 다르게 사람들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그나마 계신분들도 연인보다는 가족단위, 외국인 관광객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래도 계획대로 버스킹을 진행을 하였는데,

이상하게 이날따라 주위가 산만하고, 사람들이 너무 적다보니 당연하게

관객분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적은 또 처음이라 조금은 당황한 마음을 가지고 침착하려고 노력하면서

진행을 하였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마지막 2곡정도를 남기니 날씨가 많이 좋아지고,

관객분들도 조금씩 생기면서 힘이 났었습니다.

저희 나름의 앵콜곡도 끝나고 철수를 하려고 하는데, 초등학생정도 보이는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다니시던

한 아저씨분께서 애들이 더 보고싶어하는데 한곡만 더해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다리꼬지마'를 한번더 하였었습니다.

 

 

<오늘 버스킹에서 느낀점>

 

1. 프로다운 집중력을 가지자.

   -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집중을 하고 한곡 한곡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자.

     비가 오든, 날씨가 너무 덥든, 관객이 적든 많든 상관없이.

 

2. 강인한 체력을 키우자.

   - 처음으로 서서 버스킹을 진행하였는데, 서서 연습을 하고 이어서 버스킹을 진행하여서인지,

     다리에 무리가 갔었는데, 체력적인 면을 보충하여 기타 플레이 흐름을 놓치지 말자.

 

3. 버스킹 이미지 트레이닝을 미리 하자.

   - 이날은 신곡 2곡을 추가하였었는데, 정말 글로 적은 레퍼토리 리스트 순으로만 보면서

     버스킹을 진행한것 같다. 미리 어느정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여서 버스킹 흐름을 완성시키고,

     그 후에는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

 

 

추가적으로,

관객분들께서 외국노래나 조금 인지도가 낮은 한국노래보다는

인지도가 있는 박진영씨의 '난 여자가 있는데' 노래를 할 때, 확실히 관심이나 반응이 더 좋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불어, 기존 곡을 커버해서 버스킹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조금 깨달은 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기타로 작곡을 하면서 자작곡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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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8] 소울 엔지니어 5월 활동 일정

 

 

오늘은 저희 3인조 어쿠스틱 밴드 '소울 엔지니어'의 5월 활동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계획되어 있는 공연은 총 3번 입니다.

 

1. 2015년 5월 10일(일) 12시 30분~오후 1시, 코엑스 센트럴 플라자 야외무대

 

2. 2015년 5월 10일(일) 오후 3시~4시, 청계천 모전교

 

3. 2015년 5월 30일(토) 오후 3시~4시, 청계천 모전교

 

 

저희 페북 페이지(www.facebook.com/soulNgineer)에 매번 일정과 사진, 동영상이 올라가니

'좋아요' 눌러주시고,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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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7] 두번째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지난 4월 26일(일) 오후 3시~4시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버스킹을 하였습니다.

최초 계획은 광통교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그날따라 광통교에서 다른 행사가 있어서 어떻게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청계천 경비 담당자분께서 모전교에 공연스케쥴이 모두 비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모전교로 옮겨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습니다ㅎㅎ

 

그래서 저희는 모전교로 자리를 옮기고 난 뒤에, 공연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곡들은 현재 합주를 진행하고 있는중이어서, 지난번에 진행하였던 레퍼토리와 동일하게

버스킹을 하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더 자연스럽고, 속도와 음량 조절에도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날 처음 경험하는 것이 4가지 있었습니다.

 

1. 버스킹 곡에 맞추어서 춤을 추는 분이 생기셨다.

    - 준비한 곡 중에, '난 남자가 있는데'를 공연하는 중에,

      한 남성분께서 이에 맞추어 춤을 춰주셔서 너무 깜짝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2. 모르는 분인데, 앉아서 공연을 봐주셨다.

    - 이때까지 청계천 계단쪽에 앉아 계신분들은 많았는데,

      바로 공연하는 앞쪽에 앉아서 끝까지 지켜봐주신 분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3. 페북 페이지에 모르는 분이 '좋아요'를 눌러주셨다.

    - 페이지를 만들고 공연을 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아직은 대부분(99%..) 멤버들의 지인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셨는데, 이날 공연 이후에 최초 외부 관객분께서 '좋아요'를 눌려주셨습니다ㅎ

 

4. 인스타그램에 모르는분께서 #소울 엔지니어 해주셨다.

    - 저희 공연사진으로 인스타 해쉬태그를 처음으로 걸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한번 공연할때마다, 새로운 경험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이런것이 바로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따라서 한번 공연을 하더라도 제대로 준비를 해서 꽤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책임감(?) 같은 것도 생기는 하루였습니다.

 

5월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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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6]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다!

 

 

저희가 버스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관객분들에게 저희가 누구인지를 알리고자 할 때, 팀 이름을 말씀드리는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른 버스킹 팀들이 많이 하는 방식대로

페이스북에 저희 '소울 엔지니어'의 페이지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시작하게 된 것에 비해서

페이스북에서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은 아주 단순하였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최초에 만들고, 그 후에 컴퓨터로 배경과

다른 페친분들께 페이지 초대를 날렸습니다.

 

페이지 주소 부분에서 가장 머리가 아팠었는데요.

팀 이름이 '소울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SoulEngineer 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중국쪽이신지.. 다른 분께서 이미 해당 주소를 사용하고 계셔서 설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멤버들고 조금더 상의를 해본다음, /SoulNgineer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음만 한다면 En을 N으로 표현해도 될 것 같았고, 나름 포인트라고 생각도 된다고 합리화를 하였습니다ㅎ

 

이렇게 해서 완성된 페이지는(https://www.facebook.com/soulNgineer) 아래와 같습니다.

 

 

 

아직은 사진과 동영상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공연과 연습 사진과 동영상을 꾸준하게 올릴 계획이고, 저희의 일정도 함께 올릴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고 페이지 '좋아요' 눌러주시면 더 좋아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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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5]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드디어 지난 4월 4일(토)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 유예기간인 1회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 버스킹을 위해서 당일날, 다이소에 가서 앉을 의자를 구입했어요.

정말 급하게..

그래도 괜찮은 색을 골라서 지하철에서도 잘 들고 청계천까지 갔습니다ㅎ

 

처음에 모전교를 왔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잘 몰라서 헤매었었는데..

서울 거리아티스트 포스터를 붙여두신 다른 미술쪽 아티스트분을 뵙게되어서

간략하게나마 조언을 듣고, 공연 전 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어서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가족, 커플, 관광객들이 많이 계셔서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다른 장소는 못가보았지만, 청계천의 모전교는 꽤 넓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세팅을 하는 모습 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일부는 저희들을 보려고 잠시 서계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팁 박스를 버스킹하면서 처음 놓아보았는데, 아직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닌 잼베가방으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기타 가방을 펼쳐서 할 계획이었으나, 제 기타 가방이 생각지도 못하게 다 펼쳐지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대체 방안으로 잼베 가방을 사용하였는데, 의외로 바람에 팁들이 날아가지 않게도 막아주면서

꽤 어울리는 팁박스의 모습을 보여주어 나름 만족했습니다.

 

곡 레퍼토리는 약 10곡 정도로 준비를 하고, 중간 중간에 멘트를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나름 여유있게 진행을 한다고 하였었는데, 제가 신이 나서인지 긴장을 해서인지

조금씩 빠르게 진행을 하여서 40분정도가 되니 저희가 준비한 곡은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ㅜ

공연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공연 후에 동영상을 보니 오디션이나 축가 준비로 연습을 오래한 곡들은

꽤 안정적이었으나, 다른 곡들은 조금씩은 빨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박자, 안정감 유지에 대한 중요성과 연습량과 익숙함이 중요하단 생각도 하게되었네요ㅎ

 

아. 그리고. 청계천에서 큐브스트리트의 음량을 어느정도로 설정을 해두어야할지 많이 고민이 되었었는데요.

이날 첫 공연이어서 협회의 클로버 분께서 많은 조언을 주셨는데요(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연하는 장소의 반대편 위족 도로까지 들릴 수 있도록 해도 된다고 하셔서, 음량을 많이 키웠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음량과 이퀄라이져도 여러번 테스트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운드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기타 소리가 좀 작고, High음이 많이 난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제 기타가 컷 어웨이여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음이 많이 뜬다고 느껴졌습니다..)

 

 

 

 

 

 

많은 관객분들께서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버스킹 시작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조금 더 많은 개인 연습과 합주를 통해서 좀 더 안정된 공연과 자기 만족도 느끼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ㅎ

더불어 이때까지 제가 기타를 치면서 돈을 번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버스킹으로 첫 팁을 얻게 되었네요^^

딱 15,000원을 벌었는데, 그날 다이소에서 구입한 의자 가격과 동일해서 정말 놀랐습니다(의자 1개 5,000원 * 3 = 15,000원)

 

이제 이번주 토요일 25일 오후 3시~4시에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조금더 발전된 모습과 새로운 곡들을 듣고 싶으시다면 청계천으로 놀러오세요~^^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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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4] 결혼식 축가 후기

 

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전 포스팅부터 준비하였던 결혼식 축가를 드디어. '오늘'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남기고 싶어서, 집에 돌아온 뒤 정리를 하고

바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우선, 정현탑 웨딩홀은 대림역 4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있어서 찾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결혼식장에는 식을 시작하기 50분 전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전에 결혼하시던 분의 사진촬영이 다 끝나지 않아서,

식 시작하기 30분전쯤에 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세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이크 1개, 어쿠스틱 기타 잭 1개만 필요하였지만,

처음 음향 조절등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 결혼식을 다녔을 때, 축가하시는 분들이 MR을 틀고 가볍게 마이크 음량을 전체적으로

어우러지게 세팅하는 것을 보았는데,

실제, 악기의 밸런스를 맞추고 축가를 부를 구도를 맞춰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니면.. 아직 저희가 축가행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설픈감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혼식장의 음향시설은 마이크는 무선마이크 2개가 지원가능하다고 하여서, 보컬은 쉽게 할 수 있었는데,

기타 잭을 꽂을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제 기타인 크래프터 HTC-24EQ 에는 55잭 뿐아니라 캐논 잭도 지원이 되서,

캐논 잭에 꽂아서 음량을 맞추었습니다.

 

매번 버스킹 연습하거나 공연을 할때에는 큐브 스트리트에 55잭만 꽂아서 사용해보아서,

실제로 캐논 잭이 잘 작동하는지 궁금하였었는데, 의도치않게 공연겸 테스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축가 순서가 되어서 식장 앞으로 나아가니

보조해주시는 2분께서 의자를 세팅해주셨습니다.

 

 

 

 

 

 

축가 곡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I Do'이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연습때와 다르게 자그마나한 실수들이 있긴 하였지만..

나름 좋은 분위기에서 축가를 하였습니다.

하객분들께서도 박수 많이 쳐주시고, 무엇보다 신랑, 신부께서 다행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축가를 위해서 3주라는 단시간이었지만,

많은 연습을 하였고, 축가 당일인 오전에도 몸이 먼저 익도록. 개인 연습을 많이 하였었는데도

결혼식 축가는 주인공들에게는 평생에 1번있는 큰 행사이니, 조금은 부담이 되어 실수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신랑, 신부를 바라보기는 하였지만.. 연주에 초점을 더 맞추게 되어 기타 코드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청계천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경험과 자신감, 자연스러움으로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오늘 축가 동영상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I Do - 어쿠스틱 콜라보(Cover by 소울 엔지니어), https://youtu.be/Pxl9H9ZpZF8

 

감사합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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