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3] 방문도로연수 '엔젤 드라이브' 후기

 

 

최근 4일동안 '엔젤 드라이브'라는 업체에서 방문 도로연수를 받았습니다.

이용해본 결과, 나름 만족스럽기도 하였고, 도로연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올리네요ㅎ

 

제가 방문도로연수를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였어요.

면허는 예전에 취득을 하였는데, 오랫동안 운전을 할 기회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운전하는 방법도 잊었고,

막상 도로로 운전을 하려고 하니 막막하더라고요. 일명 장롱면허라고들 하지요.

 

그래서 도로연수를 받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2~3군데의 운전학원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가격이 10시간 기준으로 보통 35~40만원정도는 해서, 약간 부담을 느꼈습니다.

운전을 배울 때, 확실히 배워야지 나중에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쉽게 선택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노원자동차학원은 미리 상담문자를 받고, 예약을 하게되면 10% 할인을 해준다고 하였는데,

그래도 30만원 초중반은 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방문도로연수'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자동차학원에 직접가서 해당 시간에 도로연수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강사분께서 직접 집 근처까지 차를 가지고 오신다음, 그 시간부터 도로연수를 하는 것이었고,

가격대도 20만원 중후반대로 저렴하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방문도로연수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조사한 것은 4군데 정도 되었는데요. 저는 중형차 기준으로 알아보았습니다.

 

 

1. 방문도로연수 업체 리스트

 

1) 하루 드라이브

2) 엔젤 드라이브(http://1600-7583.com/sub/sub01.asp)

3) 이지 드라이브

4) 월드 드라이브

 

이렇게 4군데가 경기 북부, 노원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2. 업체 선정 기준

 

1) 중형차로, 내가 원하는 날짜에 연수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

2) 저렴한 가격, 할인 여부

 

 

3. 방문도로연수 최종선택 고민

  : 이렇게 4군데를 알아보았는데도, 약간은 고민거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1) 인터넷 상에만 존재하는 피싱 사이트가 아닌지.

2) 인터넷 후기 -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을 해보면 2~3페이지 정도의 후기들이

   각 학원별로 있기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블로그들의 이름이 3~5개밖에 없다.

   3~5개로 다양한 후기 포스팅을 올려서, 실제 사람들이 올리지 않는 듯한 느낌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3) 예약금 - 다른 업체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을 하였던 엔젤 드라이브에서는

   예약금으로 8만원을 선입금을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입금을 한 뒤 연락을 받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루 연수를 받고 난뒤에

   나머지 시간들을 못 채운채 잠적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최종 선택한 업체는 '엔젤 드라이브' 입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하게 된 이유

   : 솔직히 반은 예약금 8만원을 내고 도박을 한다는 마음도 있었고, 또 반은 인터넷 후기 등에도 아직

    사기라는 글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학원에서 알바 등으로 후기를 조작할 수는 있어도

    안 좋은 경험을 한 사람의 글까지 지울 수는 없을텐데, 이러한 글이 없기에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이 있었네요.

 

 

5. 도로 연수 후기

   : 강사님께서 진짜로 매 시간별로 집 근처까지 오셔서 도로 연수를 시켜주셨습니다.

   예전에 면허를 취득하여서 많이 잊은 상태였는데, 기초부터 가르쳐주시고 운전을 하는 것을 세심하게

   살펴봐주셔서 금방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도로 연수 첫날부터, 너무 쉬운길로만 가지 않고, 조용한 곳으로 갈때까지도 제가 계속 운전을

   할 수 있게끔 지도를 해주셔서 조금은 긴장된 상태였지만, 집중력있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1시간 기준, 50분 수업, 10분 휴식입니다.

 

 

6. 도로 연수 커리큘럼

 

1) 1일차 : 2시간 수업, 기본 주행 및 좌우회전

2) 2일차 : 4시간 수업, 의정부 쪽 언덕 주행

3) 3일차 : 2시간 수업, 주차 연습(라인 안 맞추고)

4) 4일차 : 2시간 수업, 주차 연습(라인 맞추기)

 

이렇게 총 10시간 수업을 하였습니다.

2일차에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긴 하였지만, 4시간이란 시간동안 처음 운전해서인지 좀 피곤하였습니다.

주차는 라인까지 맞추는 것으로 배웠지만, 나중에 개인 차로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님께서도 사람별로 배우는 정도의 차이가 심해서, 10시간으로 모자라는 사람이 많아 그런분들은

시간을 추가해서 더 수강한다고들 하시네요.

저는 10시간이 충분한 것 같아서, 이번에 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7.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

 

1) 장점 : 삼촌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고, 집중력있게 가르쳐주셔서 빨리 습득을 함.

            집까지 방문을 해주시니, 학원을 찾아가는 시간소모가 안되서 편함.

            가격도 일반 운전자동차학원에 비해 10만원정도 저렴함.

2) 단점 : 운전자동차학원도 마찬가지겠지만, 강사님 스케쥴에 어느정도 시간을 맞추어야 함.

            저 같은 경우는 배우는 4일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괜찮았지만,

           어느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대밖에 안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을 느낄수도 있을 듯 싶네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하였는데, 의미가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방문도로연수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저처럼 연수를 고민하시는

20대 학생분들이나 주부님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제 주변에서 물어보면 위와 같이 추천을 다시 해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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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15] 청계천 모전교 버스킹

 

 

드디어 지난 4월 4일(토)에 청계천 모전교에서

서울 거리아티스트 유예기간인 1회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 버스킹을 위해서 당일날, 다이소에 가서 앉을 의자를 구입했어요.

정말 급하게..

그래도 괜찮은 색을 골라서 지하철에서도 잘 들고 청계천까지 갔습니다ㅎ

 

처음에 모전교를 왔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잘 몰라서 헤매었었는데..

서울 거리아티스트 포스터를 붙여두신 다른 미술쪽 아티스트분을 뵙게되어서

간략하게나마 조언을 듣고, 공연 전 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어서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가족, 커플, 관광객들이 많이 계셔서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세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다른 장소는 못가보았지만, 청계천의 모전교는 꽤 넓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세팅을 하는 모습 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일부는 저희들을 보려고 잠시 서계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팁 박스를 버스킹하면서 처음 놓아보았는데, 아직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닌 잼베가방으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기타 가방을 펼쳐서 할 계획이었으나, 제 기타 가방이 생각지도 못하게 다 펼쳐지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대체 방안으로 잼베 가방을 사용하였는데, 의외로 바람에 팁들이 날아가지 않게도 막아주면서

꽤 어울리는 팁박스의 모습을 보여주어 나름 만족했습니다.

 

곡 레퍼토리는 약 10곡 정도로 준비를 하고, 중간 중간에 멘트를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나름 여유있게 진행을 한다고 하였었는데, 제가 신이 나서인지 긴장을 해서인지

조금씩 빠르게 진행을 하여서 40분정도가 되니 저희가 준비한 곡은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ㅜ

공연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공연 후에 동영상을 보니 오디션이나 축가 준비로 연습을 오래한 곡들은

꽤 안정적이었으나, 다른 곡들은 조금씩은 빨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박자, 안정감 유지에 대한 중요성과 연습량과 익숙함이 중요하단 생각도 하게되었네요ㅎ

 

아. 그리고. 청계천에서 큐브스트리트의 음량을 어느정도로 설정을 해두어야할지 많이 고민이 되었었는데요.

이날 첫 공연이어서 협회의 클로버 분께서 많은 조언을 주셨는데요(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연하는 장소의 반대편 위족 도로까지 들릴 수 있도록 해도 된다고 하셔서, 음량을 많이 키웠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음량과 이퀄라이져도 여러번 테스트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운드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기타 소리가 좀 작고, High음이 많이 난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제 기타가 컷 어웨이여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음이 많이 뜬다고 느껴졌습니다..)

 

 

 

 

 

 

많은 관객분들께서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버스킹 시작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조금 더 많은 개인 연습과 합주를 통해서 좀 더 안정된 공연과 자기 만족도 느끼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ㅎ

더불어 이때까지 제가 기타를 치면서 돈을 번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버스킹으로 첫 팁을 얻게 되었네요^^

딱 15,000원을 벌었는데, 그날 다이소에서 구입한 의자 가격과 동일해서 정말 놀랐습니다(의자 1개 5,000원 * 3 = 15,000원)

 

이제 이번주 토요일 25일 오후 3시~4시에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조금더 발전된 모습과 새로운 곡들을 듣고 싶으시다면 청계천으로 놀러오세요~^^

 

 

 

Posted by 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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