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훈입니다.
버스킹을 하고 싶다고, 무작정 길거리로 나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공연을 할지 대략적인 레파토리는 정해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레파토리를 위해서는 알맞는 곡 선정또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인이 악기 또는 장비를 잘 다루어서 어느 곡이나 소화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버스킹 처럼 악기와 장비가 제한되고, 그 팀의 색깔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곡 선정 또는 선정된 곡의 알맞는 편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버스커 분들께서는 밴드보다는 어쿠스틱한 구성을 많이 하십니다.
아무래도 길거리는 라이브 클럽같이 음향 장비 등 시설이 갖추기가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저희들도 당시에는 마땅한 버스킹용 앰프나 마이크도 없이 무작정 어쿠스틱 기타와 노래, 잼베로
연습을 일단 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다른 버스킹 팀들처럼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가기로 하였는데, 연습을 차차하면서
우리 팀만의 색을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여자둘피리피그 버스킹 때, 찍은 사진)
우선, 저희는 새롭게 만난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원하는 선곡을 말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각자 연습을 많이 하거나,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을 말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곡중에 맞는 곡, 조금만 연습하면 충분히 합주와 공연할 수 있게다는 곡을 1차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 다음, 연습을 해나가면서 영 아니다 싶은 곡은 제외를 시켰습니다.
대부분 연습을 하면 극복이 가능하였으나, 이때까지 그런 곡은 자우림의 '마론인형' 한곡이 있었습니다.
원곡은 브라스나 다른 악기들이 함께 연주가 되어, 비지 않으나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커버를 하려고 하니
좀 많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언제가는 어쿠스틱하게 편곡을 하여서 다시 한번더 도전하려고 합니다.
(사진 : 홍대에서 버스킹하던 분 찍은 사진)
이렇게하여 총 10곡 이상의 곡들이 리스트화 되었습니다.
잠깐 소개해드리면,
악동뮤지선 - 다리꼬지마
Bill Withers - Just the two of us
태양 - 눈.코.입
아이유 - 미아
자우림 - 샤이닝
블락비 - 보기드문여자
박진영 - 난 여자가 있는데
...
등등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대중들이 너무 모르는 곡으로 하면, 처음부터 듣지 않기 때문에, 대중적인 가요를 어쿠스틱하게 편곡하고,
Just the two of us 같은 하고 싶은 곡들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작곡을 하게되면, 알맞게 배치해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요약을 하자면,
서로 원하는 선곡 + 대중적인 곡 → 작곡한 곡 포함
입니다.
모든 버스킹 팀별로 곡 목록을 정하는 방법들또한 여러가지 일텐데요
일반적으로, 위의 방법을 많이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연하시기 전에 참고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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